▲사진=부산항운노조 사무실 [제공/부산항운노조]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부산항운노조 비리에 연루돼 직위 해제된 국가인권위원회 간부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부산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오전부터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 인권위) A 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 팀장은 앞서 인사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모(70) 전 부산항운노조 위원장과 관련된 채용 비리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 팀장은 그동안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했던 이 전 위원장 도피를 도운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A 팀장이 부산항운노조 채용 비리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13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왔다.
국가인권위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 날인 14일 A 팀장을 직위 해제하고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 팀장은 그동안 부산지역에서 인권 활동을 해오면서 초대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소장을 지낸 뒤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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