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이대호(29)가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오릭스에 입단하는 강타자 이대호가 14일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일본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오릭스를 우승시키기 위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는 2001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225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는 0.357의 타율에 27홈런 113타점을 마크했다. 한국에서 통산 1150경기에 출전해 0.309의 타율에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오릭스는 이대호를 붙잡기 위해 2년 총액 7억6000만엔(약 110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쏟아부었다.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한국에서 열린 이대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할 선수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대호는 내년 1월 롯데의 전지훈련지인 사이판에서 몸을 만든 후 2월 오릭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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