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끝내기 홈런 작렬…TEX에 4-2 승리

야구 / 소태영 / 2016-04-14 11:32:01
좌측 펜스 넘기는 2점 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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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이대호(34)가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4일 오전 4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서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교체 투입돼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활약상은 시애틀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시애틀 측은 "이대호가 해냈다(DAE-HO DOES IT!)"라는 코멘트와 함께 끝내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3회초 시애틀은 텍사스의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우전 적시타를 빼앗겨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시애틀은 세스 스미스가 중전 동점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균형으로 만들었다.


이후 시애틀은 5회말 로빈슨 카노가 A.J 그리핀의 2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승리가 눈앞에 놓였던 시애틀은 8회초 디실드에게 뼈아픈 동점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는 연정전으로 이어졌다.


10회말 선두 타자 시애틀의 카노가 평범한 2루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2루수 오도어가 공을 빠뜨리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시거가 3루 땅볼로 출루했지만 선행 주자는 아웃됐다. 여기서 시애틀은 대타 이대호를 투입했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디크먼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홈런으로 이대호는 시즌 2호째를 기록하게 됐으며 팀의 5연패를 끊은 영웅으로 등극,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사진=MBC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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