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 5점이나 실점하며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나이지리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축구 일본과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4골을 넣은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나이지리아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B조 1차전에서 일본과 난타전 끝에 5대 4로 이겼다. 이날 나이지리아 축구 데표팀은 시차적응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칠줄모르는 공격력을 선보여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우려 속에도 나이지리아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사디크 우마르)을 터뜨렸다. 일본도 불과 2분 뒤 신조의 골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또 2분 뒤 에테보에게 골을 허용한 일본은 타쿠미가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에는 에테보가 있었다. 에테보는 전반 42분 자신의 두 번째 골로 3-2 리드를 안겼고, 후반 6분에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골까지 터뜨렸다. 해트트릭도 모자라 10여분 뒤에는 4번째 골을 넣으며 나이지리아의 승리를 예약했다.
일본도 2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에테보가 4골을 넣으며 분전한 나이지리아를 넘지는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져 메달을 따지 못했던 일본으로서는 시작부터 예상치 않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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