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전주 대비 0.04% 하락

건설/부동산 / 이재만 기자 / 2024-01-19 10:26:45
-지방은 하락 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
▲ 사진=서울의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주(-0.05%)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줄었지만,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서울은 매매 가격이 각각 0.06%, 0.04%로 내리면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 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 내린 가운데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낙폭이 0.05%에서 0.06%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의 하락률은 0.1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가락, 잠실, 문정동의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내려갔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인천의 하락률은 0.04%에서 0.05%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7%의 하락률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11%), 부산(-0.06%), 경남(-0.05%), 인천(-0.05%), 제주(-0.04%), 전남(-0.04%), 대구(-0.04%)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강원(0.03%)과 대전(0.02%)은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하락 폭이 0.11%로 전주(0.09%)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매매 시장 관망세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아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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