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공급 부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된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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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의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소비자들의 심리까지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며, 시장의 활기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116.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보합'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심리 지수 상승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6.1포인트 오른 125.2를 기록하며 상승 국면을 굳건히 유지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지수는 135.6으로, 전달보다 무려 10.7포인트나 치솟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강한 매수 의지를 반영했다.
경기(122.2)와 인천(111.8) 또한 각각 4.5포인트, 1.7포인트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2.3포인트 오른 106.3에 머물러 여전히 보합 국면을 유지 중이다.
시장의 온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지방과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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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매매·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제공/국토연구원] |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전국 113.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124.2)과 경기(118.1) 등 수도권 전세 시장의 심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는 향후 매매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은 2.2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단순히 거래량의 증가를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심리가 변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입을 모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심리지수가 130을 넘어선 서울의 경우, 추격 매수가 발생할 수 있는 과열 국면의 초입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대출 규제와 실물 경기 회복 속도가 향후 상승폭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주택과 토지를 포괄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또한 111.4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오르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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