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BNK경남은행, 간부급 직원…15년간 562억 횡령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3-08-04 08:28:22
▲ 데일리-경제만평=BNK경남은행, 간부급 직원…15년간 562억 횡령 @데일리매거진

 

BNK경남은행에서 서울 소재 투자금융부서 소속부장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자금 등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가 드러나 은행 측 내부통제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예경탁 은행장이 뒤늦게 사과했다.

예 은행장은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며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횡령 범죄를 저지른 직원 개인의 위법·부당사항은 물론이고 내부통제에 사실상 실패하다시피 한 경남은행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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