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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첫날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국내 외환시장이 24시간 연속 가동 체제에 돌입한 첫날, 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1,530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4.7원 상승한 1,53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새벽 2시에 마감한 야간 거래 종가보다도 0.3원 오른 수치다.
새로운 24시간 거래 체제에 따라 오전 6시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527.6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오름폭을 꾸준히 키우며 한때 1,537.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환율 반등은 지난 3일 환율이 30원 넘게 급락하며 1,520원대로 주저앉자, 이를 저점으로 인식한 매수 수요가 시장에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국내 주식 매도세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 3,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이 재개됐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이날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0선 후반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반등하며 101선(현재 101.025, +0.17%)으로 올라섰다.
엔화 역시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지난 3일 160엔대까지 하락했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들어 162엔대(현재 162.133엔, +0.48%)로 다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2원을 기록,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12원 내렸다.
한편, 이날을 기점으로 국내 외환시장은 본격적인 24시간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오전 9시~다음 날 새벽 2시'였던 원·달러 거래 시간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대폭 확대되어 중단 없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말과 신정(1월 1일)을 제외한 한국의 모든 법정 공휴일에도 정상적인 외환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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