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합의 물꼬 트며 성사, "조선업·핵잠수함·전작권 협력 심화"
-트럼프 "북한과 대화 의지", 이 대통령, "북미 대화 통해 남북 관계 물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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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공/연합뉴스]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8월 워싱턴DC,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이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 도중 별도의 방으로 자리를 옮겨 성사됐다.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한국의 대미 투자 협상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회담 성사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양국 간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바탕으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핵심 현안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 한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깊은 이해를 표명했다"며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해가며 가급적 조속히 마무리했으면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비 증액 등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핵잠수함 관련 논의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긴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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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공/연합뉴스] |
양 정상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직접 소통이 경색된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기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음 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것이 한중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 안정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각에서 관심을 모았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청와대 측은 "이번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 양 정상은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워싱턴에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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