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추석,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30만 9천 원...유통업태별 '희비' 교차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6-09-23 15:42:34
▲ 데일리-경제만평=추석,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30만 9천 원...유통업태별 '희비' 교차 @데일리매거진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30만 9천 원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물가는 3주 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일과 수산물 등 품목별 가격 변동이 커 소비자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는 엇갈리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 시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90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을 1주일 앞둔 현재 제수용품 구매 비용은 평균 30만 9,38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전(31만 3,201원)과 비교해 1.2% 하락한 수치다.

전체 24개 조사 품목 중 15개 품목의 가격은 내린 반면, 명절 수요가 집중된 과일류와 일부 수산물 등 7개 품목은 오히려 상승했다.

유통업태별 가격 변동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

대형마트의 경우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제수용품 비용이 9.0% 하락해 유일하게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은 각각 6.9%,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통시장의 경우 이번 명목 가격 조사에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구매 비용은 통계치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유통업태별로 할인 적용 품목과 할인율이 제각각 다르다"며, "성공적인 명절 장바구니 관리를 위해서는 장을 보기 전 각 유통채널의 가격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현명한 소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러스트=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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