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주도의 반도체 랠리로 6,600선 안착...7,000피 시대 가시권

재테크 / 이재만 기자 / 2026-04-28 03:57:56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마감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제공/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27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급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6,600선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인 7,000포인트, 이른바 '꿈의 지수' 돌파 여부로 쏠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가 기준 사상 처음 6,6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3일 세운 기존 장중 최고치(6,557.76)를 갈아치우고, 장중 6,657.22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뒤 불과 3개월 만인 올해 1월 27일 역대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약 한 달만인 2월 25일에는 6,000선 고지마저 넘어섰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지수는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 지난달 말 한때 5,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지수는 이달 21일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지난 24일)에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했지만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고점(6,657.22) 기준 '7천피(코스피 7,000)'까지는 불과 약 342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불발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지만, 국내 시장은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며 매수세가 몰린 분위기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호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코스피 연간 실적 모멘텀이 확대됐다"며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OP)은 193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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