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 반도체주 급등에 8,000선 회복...롤러코스터 장세에 장중 변동폭 역대 2위

재테크 / 이재만 기자 / 2026-07-04 04:40:36
-사이드카 6거래일 만에 발동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제공/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대형 반도체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8,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역대 두 번째로 크게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0.25포인트(5.76%) 크게 오른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형 반도체주의 폭락으로 7.89% 급락하며 7,60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가 하루 만에 강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장 초반 흐름은 불안정했다.

전장보다 91.66포인트(1.20%) 오른 7,739.75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한때 7,378.1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튼 뒤 오름폭을 점차 확대해 오후 1시 39분경 8,000선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 8,136.28까지 치솟았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무려 758.18포인트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큰 변동폭을 기록했다.

역대 1위 기록은 지난달 23일 코스피가 9.99% 폭락했을 당시의 971.61포인트다.

급격한 반등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후 1시 47분경 발동된 이번 사이드카는 6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31번째 발동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4조 4,45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 2,941억 원, 2조 1,9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81억 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30.2원 급락한 1,525.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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