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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
올해 9월 초 기준 한국의 누적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출 실적을 조기 달성했다.
중동 정세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앞세운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이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천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7천93억 달러)을 무려 117일이나 앞당겨 달성한 쾌거다.
중동 정세 등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낸 배경에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1~8월 누적 기준)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천8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폭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육박했다.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4.4%)와 자동차 부품(-7.3%)은 다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9.8%) 지역을 제외하고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유럽연합(19.0%) 등 주요 시장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12월 초에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기록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독일 3개국에 불과해, 한국이 '수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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