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1조원 들여 축구장 30개 크기 완벽한 첨단공장 선보여
“화석연료 자동차 중 더 이상의 고급 클래스 벤츠는 나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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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더 뉴 S-클래스. [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완전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 벤츠를 본 언론들의 찬사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일(현지시간) 독일 진델핑겐에서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를 공개하고, 첨단 생산기지인 팩토리 56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팩토리 56은 4차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생산공정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첨단기지로, 새로 나온 S-클래스 세단과 마이바흐 S-클래스 등의 순수전기모델인 EQS 등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며 에너지 요구량도 기존보다 25% 적다.
재활용 콘크리트로 외벽을 만들었고 옥상공간 40%를 녹화했으며 길이 1㎞, 깊이 17m, 직경 3m 크기의 빗물 보관 설비를 갖췄다.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해서 생산라인 한 곳에서 내연기관차부터 순수전기차까지 디자인과 구동방식이 다른 차량을 모두 조립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로 벤츠 승용부문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을 지원하는 디지털 생태계 MO360이 처음 적용됐고 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깔렸다.
축구장 30개 크기, 1500명 교대 근무하는 꿈의 직장
벤츠는 생산시설 지속가능 토대 마련에 2014년부터 21억유로(약 3조원)를 들였으며 이 중 7억3000만유로(1조350억원)을 팩토리56에 투입했다. 축구장 30개 크기로 공사에 2.5년이 걸렸으며, 직원 1500여명이 2교대로 근무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츠에서 생산하는 후륜 4륜 방식의 대형 세단으로 이 회사의 최상위 모델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벤츠는 이날 팩토리 56에서 생산하는 7세대 S-클래스도 공개했다.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에는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 등 디지털 혁신 기술과 뒷좌석 에어백 등이 들어갔다.
겉모습은 고전적인 세단이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산뜻한 라운지 느낌이다. 주행보조시스템은 자율주행에 더 가까워졌다.
1951년 처음 나온 벤츠 S-클래스는 지금까지 400만대 이상 팔렸다. 이 중 2013년에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50만대 넘게 판매됐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 품질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 차량이 화석연료로 달리는 세단 중에서는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가장 우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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