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LH직원' 광명·시흥 신도지 지역 토지 투기 의혹 자금줄 찾기 …‘북시흥농협’ 현장검사 착수

은행·보험 / 정민수 기자 / 2021-03-19 08:59:31
-현장검사반을 북시흥농협에 보내 대출 과정 전반을 들여다 본다
-특혜 대출 없었는지 등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여부 집중적 살필 예정

▲사진=금융감독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한국토지공사(LH)직원 땅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중인 가운데 LH직원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 / 이하 금감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지 지역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다수의 대출이 이뤄진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오전 현장검사반을 북시흥농협에 보내 대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북시흥농협이 LH 직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담보대출비율(LTV)이나 담보가치 평가기준을 지켰는지, 과도한 특혜 대출은 없었는지 등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여부에 대해 금융비리와 관련된 전반인 조사를 진행하며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6일 임원회의에서 “금융사의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를 엄중히 조치하고 북시흥농협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신속히 현장검사에 착수하라”고 지시가 있었던 직후 지난 17일에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국토교통부, LH 본사, 북시흥농협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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