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시장 공략 "차값 25%까지 대출해 드립니다"

자동차/에너지 / 이준섭 / 2020-05-11 12:25:10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판매 급감에 따른 시장 활성화 노려

‘희망플랜 365 프리’ 행사도 한달 연장, 수입차도 동참

▲ 기아차 초기비용 할인 마케팅. [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는 5월 출고 고객에게 차량 가격 전액 할부와 차량 가격 25% 상당의 추가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5월 출고분에 대해서만이다.

 

이는 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판매가 급감하자 내수에서 활력을 찾기 위해 초기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차값의 25%까지 대출해주는 구매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혜택을 원하는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은 36·48·60개월 할부 중 선택해 할부 금액과 추가 대출 금액을 원리금 균등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차량 가격의 25% 상당을 대출받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준다.

 

기아차는 지난달에 선보인 '희망플랜 365 프리' 구매 프로그램도 한 달 연장한다.

 

대상 차종 구입 시 총 48개월 할부 기간의 초기 12개월에는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36개월 동안 3.9%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대상은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이며 5월에 니로 하이브리드차(HEV)가 추가됐다.

 

수입차들도 내수 공략 들어가

 

렉서스·도요타도 내수 공략에 나섰다. 렉서스코리아는 5월 전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하는 특별 행사를 한다.

 

금융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선수금 50%,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현금 구매 고객은 엔진오일·오일필터 20회 무상교환 혜택이나 1·2연장보증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아발론·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 취득세 전액을 지원한다. 라브4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프리우스 C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 엔진오일·오일필터 교환 혜택과 함께 현금 80100만원 할인 혹은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차량 리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상당한 파격적 할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 상황을 잘 살펴 무리한 구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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