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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공/연합뉴스] |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산업 5대 기업의 불소가스(F-gas) 사용업체별 온실가스 저감율을 보면 이 중에서 삼성전자가 저감율 73%로 업계 최하위임이 확인되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은 5일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온실가스 다배출업체의 온실가스 저감율 실태를 밝혀냈다.
안호영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산업의 불소가스(F-gas) 사용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출받아 실적별로 분석하였다.
삼성전자의 어느 사업장은 저감율 20%도 안 되고 다른 사업장도 50%대 저감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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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산업의 불소가스(F-gas) 사용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기준) [제공/안호영 의원실] |
삼성전자는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으면서 자체적인 저감설비는 엉망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호영 의원은 “삼성이 대외적으로 재생에너지 구매해서 온실가스 감축하겠다고 하지만 이건 다 간접적인 방식일 뿐”이라 지적하고, “온실가스 감축설비 증설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직접적인 수단임에도, 삼성전자는 국민들과 투자자들에게 눈 가리고 아웅한 격”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어 안호영 의원은 “ESG 경영이 핵심인 시대, 삼성전자는 조속히 감축설비 갖춰서 온실가스 배출 0을 만들도록 하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대국민 보고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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