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글로벌 경제 시대…尹대통령, 이념 논쟁 촉발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3-09-01 15:12:39
▲ 데일리-경제만평=글로벌 경제 시대…尹대통령, 이념 논쟁 촉발 @데일리매거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며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다"며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 없이는 실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육군사관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과 관련, 홍 장군이 독립운동 과정에서 소련 공산주의 세력과 손잡았던 전력 때문에 국방부가 이전을 검토하면서 정치권에서 이념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서,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성장과 분배를 통해 발전해나가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그것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고 우리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당정이 함께 가야 할 노선과 방향을 잘 잡아서 올해 정기국회를 잘 치러내자"면서 "결국, 국민이 다 보고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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