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정부 '특별 단속' 선언에 비트코인 투자 주의보 … 업체들의 무분별한 코인발행 투자자가 선별해야

블록체인/암호화폐 / 김용한 기자 / 2021-04-20 18:04:00
-13일만에 6000만원대로 떨어져…한국, 미국, 터키, 인도 등 규제 가능성 제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가상자산 거래는 투기성이 매우 높다"

▲사진=비트코인
 국내외 금융당국에서 잇따라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TC)이 급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인은 과대평가되었다고 말했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코인의 하락세를 그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매수할 기회로 보기도 한다. 이는 장난으로 시작한 도코인마저 20% 올랐다는 것은 고민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만든다.

문제는 흔히 그렇듯이, 특히 누가 팔고 사는지 불분명한 암호화폐처럼 불투명 자산에는 한 가지 답이 없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지적한다. 그중 미국의 리서치사인 플립사이드 크립토에 따르면 2% 미만의 계정이 가용 공급량의 95%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형 보유자 한 명이 여전히 유동적인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6000만원대로 떨어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비트코인 열풍 속에 기업들이 앞 다퉈 내 놓고 있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수 많은 코인 종류가 이같은 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같은 코인 열풍 속에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허물어져 피해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한탕 주의로 흘러 맑그대로 뒷차탄 이들은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게 금융전문가들의 조언 이기도 하다.

 

이는 제도권 금융에서는 일부의 손실이 보전 되는 반면 제도권 밖에 있는 비트코인은 통화 가치로서 인정 받지 못하는데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 현재 5만4310달러(한화 약 6042만원)의 시세를 보이는 가운데 24시간 전보다 무려 5.24% 급락했다. 이는 전날 5만4000달러(한화 약 6000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5만7000달러 (한화 약 6300만원) 대까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내 전날보다 더 낮은 시세로 떨어지면서 불안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거래소도 일부 코인만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상황은 비슷하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이후 13일만에 6000만원대로 떨어졌다. 현재 6835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35% 하락했다.

 

 20일 업비트의 비트코인 최저가는 오전 장에 6600만1000원에서 오후 들어 6900만원 대까지 회복했으나 또다시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급락세로 중국인들이 코인을 국내장에 가져와 되팔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이를 현금화해 본국으로 보내는 환치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일명 김치 프리미엄도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형성되는 것을 수치화한 김치 프리미엄은 호황일 때 커지고, 장 상황이 안 좋으면 작아진다. 김치 프리미엄 추적사이트 scolk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 7일 22% 대까지 올랐지만 점차 하락해 전날 15%대를 보인 후 현재 13% 대로 다소 줄었다.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 움직임이 이번 비트코인 하락장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지난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관계부처회의에서 "가상자산의 가치는 누구도 담보할 수 없고, 가상자산 거래는 투기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월 24일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높아 지급수단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하는데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같은 결이다.

 

한술 더 떠 미국에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가상자산 규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도 최근 가상자산 결제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리라화 약세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인도도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가상자산 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2억92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보유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또 코인베이스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로 이어져 지난 14일(현지시간) 상장 첫 날 381달러(약 42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333달러(약 3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도 코인 열풍에 휘말려 인증된 금융권도 아니고 대기업도 아닌 일부의 중소기업들의 무분별하게 발행하는 코인에는 투자자들 개인이 보다 세심하게 의심하면서 조심성 있게 들여다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닥칠 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