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5일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한다. 이어 7~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고 이와는 별도로 8~9일에는 라오스도 양자 방문한다.
박 대통령이 한미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중국·러시아 정상을 직접 만나 '북핵 공조'를 지랫대로 어느정도 이견을 좁힐지 주목된다.
김규현 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4~5일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또한 7~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최종 조율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을 모두 만나게 되는 이번 순방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완화하는 분수령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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