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윤선 청문보고서, '부적격 의견' 단독채택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16-09-02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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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야당 단독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처리했다. 보고서에선 조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결론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조윤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누리과정 지원 명목으로 6000억원의 예산을 단독으로 증액·의결한 것에 강하게 반발, 유성엽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행으로 치달은 바 있다.


교문위는 이어 전날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소집을 시도했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회사 논란이 터지면서 무산됐다.


이에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법정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기 때문에 비록 새누리당이 청문회 심사과정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보고서를) 채택하는 회의에라도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며 "만약 1시까지 참석하지 않으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만의 단독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장은 여당을 향해 이날 오후 1시까지 교문위에 불참할 경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만의 단독처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고 결국,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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