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자신들의 견해와 다른 말을 했다고 국회의장을 탄핵 수준으로 몰아붙인다면,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이 우리와 다른 정책 밝히면 우리도 청와대를 점거해야 하느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반발해 집단 '보이콧'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6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 저런 행보에 새누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눈물로 수년을 살아온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도 불참했다"며 "민생도 외면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추구하나" 비판했다.
또 "장관 인사 청문회 2건도 거부하고 있다"며 "그게 여당이 할일인가. 그 임명을 우리가 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렇게 급하다고 우리를 밀어붙인 추가경정 예산안도 돌아보지 않고 저렇게 방치한다"며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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