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담할 것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여야 3당 대표에게 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13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분기별 3당 대표 회동 정례화'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 전통시장 탐방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간다"며 "오늘 아침 청와대로부터 내일 오후 2시 대통령께서 3당 대표회담을 갖자는 제안에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키시고 저도 약속이행을 요구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참석하겠다고 답변했고 내일 미국 출발일정을 조정, 밤에 출발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회담에선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청와대와 국회의 공조를 비롯해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다방면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대표들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한 요구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와 관련 청와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야당 대표의 입장을 공식 전달받는대로 회동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