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한 반 총장은 "우리의 (자체적인)핵 개발, 전술핵 배치를 말하는 분들의 심장은 이해하나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국제관계에서 국제 규범을 떠나 생각하는 것은 안된다"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 총장이 "한미 안보협력에서 전술적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라 말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북한의 핵 문제는 제재와 대화가 중요하다"며 "(대북)제재는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라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실험 전 중국에 통보 한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도를 보니 통보를 했고 중국에서는 핵실험을 반대했다고 한다"라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또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 귀국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귀국 일정을 묻는 말에 반 총장은 "휴식을 취한후 1월 중순"이라며 "(확실히)결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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