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반기문 25.9% vs 문재인 18.2% vs 안철수 10.8%

국회·정당 / 우태섭 / 2016-09-19 10:05:09
박원순 6.2%, 김무성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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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전국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25.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반 총장은 '사실상 대권출마' 발언 관련 보도를 계기로 충청권과 20대·40대에서 지지세가 결집하면서 지난주 주간 최고치인 25.7%를 넘었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0.0%p 급격하게 상승하며 36.1%를 기록했다. 20대에선 9.4%p가 오른 24.2%, 40대에선 6.9%p가 오른 24.7%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지지도가 3.7%p가 떨어지며 26.9%로 나타났다. 30대에서 8.1%p 떨어진 15.1%, 50대에서 8.2%p 떨어진 26.3%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0%p 오른 19.0%로 2위를 이어갔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0%로 지난주 대비 0.4%p 내렸으나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대비 0.3%p 소폭 오른 6.2%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4%p 오른 5.1%로 8위에서 5위로 3계단 뛰어올랐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0.5%p 내린 3.8%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0%로 지난주 대비 0.4%p 내렸으나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 대구·경북, 60대 이상과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전라(安 19.5% vs 文 18.0%)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4주만에 앞서며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호남과 더민주 지지층에서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6.2%로 전주 대비 등락없이 4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한 달 만에 5%대를 회복한 5.2%로 5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9%로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상승한 4.1%로 8위로 조사됐다.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은 3.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상대로 무선 스마트폰앱(40%), 무선(45%), 유선(15%),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7.6%다. 이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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