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랜서 폭격기 한반도 재출격…고강도 北 압박

국회·정당 / 이상은 / 2016-09-21 14:34:07
오산기지 머물며 내달 중 재차 무력시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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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펼쳤던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에 다시 출격한다.


지난 20일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B-1B를 또다시 급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B-1B의 재출격은 지난 13일 무력시위 이후 불과 8일 만의 일이다.


B-1B는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장거리 폭격기와 함께 미군의 3대 핵심 공중 전략무기로 불리는 기종이다. 특히 B-1B는 이 중에서도 무장 탑재능력이 가장 뛰어나 외부 무장창까지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56.7t의 무장을 실을 수 있다.


특히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 최대속도(마하 1.2)를 내면 괌에서 이륙한지 2시간 만에 한반도 도달, 평양에 융단폭격을 퍼부울 수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깨는 어떤 나라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고강도 제재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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