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량·터널·댐 등 SOC 내진성능 특별점검 실시

경제 / 최여정 / 2016-09-22 1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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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진 발생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유형 [출처=국토교통부]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정부가 교량·터널·댐·건축물 등 소관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해 내진성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3개월간 소관 SOC 총 5312개에 대한 내진 보강계획과 기준을 재검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이 단장을 맡는다. 시설안전공단, 철도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건설기술연구원, 구조물진단학회, 지진공학회 등 420명의 전문 인력으로 도로·철도·항공·수자원·건축물 등 5개 점검단을 구성한다.


피해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외부 전문가와 함께 균열, 침하조사, 비파괴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구조체의 스트레스 여부 등 안전성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현재 공사 중인 SOC 시설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시공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특히 국토부는 현행 내진보강계획 상 주요 SOC 시설물들은 2020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특별점검과 함께 추진 시기의 적절성 여부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은 보강계획을 앞당길 계획이다. 기존에 내진보강이 이미 완료된 시설도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진보강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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