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당, 더민주 2중대 자임하면 소멸할 것" 맹공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10-12 10:29:17
"새정치가 아니라 구정치 확대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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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를 자임하면 결국 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거듭 국민의당에 맹공을 폈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사저 의혹을 제기했지만 나온 게 뭐가 있냐. 전직 검찰총장이 마치 25억원을 받아쓴 것처럼 폭로했으나 변호사 수임료 이상 뭐 나온 게 있냐"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국민의당은 양당 사이의 조정자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2중대"라며 "어떤 때는 더민주보다 더 과격하고 더 좌파적인 더민주 선봉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과연 총선 민의를 제대로 받드는지 근본적 의문이 든다"며 "새정치가 아니라 구정치 확대재생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무리하게 더민주 편들기를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황주홍 의원 등 국민의당 농해수위 의원 전원은 건의안 처리를 반대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날치기 처리했다. 민주당보다 더 사나운 싸움꾼처럼 행동했다"고 비판했다.


또 "남은 정기국회동안 법인세 등을 민주당과 함께 강행처리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세법을 날치기 처리하겠다고 하는 정당은 본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안보는 보수라고 했는데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김정은정권을 위해 쌀 지원을 계속 하자는 것이 국민의당이 말하는 '안보는 보수'냐"며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이 대거 국민의당을 찍었는데 그 분들은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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