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병호 국가원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이병호 국정원장은 19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과 관련 "회고록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사실이나 진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회고록의 진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답했다고 여야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원장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의견을 담아 보고했다는 쪽지 존재 여부에 대해선 "정보 사안이기 때문에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원칙이 적용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국가안보에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원장은 또 당시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하기로 결정한 후 사후에 북측에 통보했다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사후에 북측에 통보하는 것 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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