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가장 실세… 긴급 체포해야"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10-27 1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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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씨 사태와 관련 “최순실씨 조카인 장유진 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장씨가 지금 최순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장 씨는 최 씨의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을 한 것 같다”며 “장 씨는 최 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자,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씨 딸 정유라씨의 청담고 입학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유라씨가 11월 12일에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그 전달 11월에 청담고가 승마 특기 학교로 지정을 받았다”며 “최순실 딸의 입학을 위해서 지정이 됐는데. 이를 위해 최순실씨와 청담고 관계자가 만났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학교와 최씨를 연결해준 사람이 바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최씨에게 추천했다는 이모씨”라며 “이화여대 입시 부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가대표도 아닌 최순실 딸이, 학교도 거의 나오지 않은 고1·2학년을 어떻게 마칠 수 있었는지 규명이 필요하다”며 “승마협회가 청담고에 보낸 출석인증공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실 관계자는 “장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해외에 있을 때 이화여대의 학적관리를 대신 해주는 등 대리인 역할을 해 왔다. 최 씨와 차은택 감독의 연결 고리라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게다가 장씨는 지금 한국에 있으니, 우선 장 씨를 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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