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붕괴 상황을 그대로 보고있기 힘들었다"며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3일 금융감독 연수원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정당과 협의하겠다"며 "여야와 상설 협의기구 및 협의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사회 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 지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내정자는 만민이 법앞에서 평등하다며 "(박근혜) 대통령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내정자는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대통령 수사에 대해 "만민은 법앞에 평등하며 대통령 수사와 조사도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국가 원수인 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 다 행사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김 총리 내정자는 기자간담회 도중 현 정치상황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 때문인지 잠시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간담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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