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전원 참석키로 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일 오후 2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고 지도부는 5시 이후 특별집회에 참석해 민심을 경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촛불민심에 동참키로 결정했다"며 "개인적 이유로 빠지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다 간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야3당이 합의사항에 당력을 집중해 집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기에 가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으로서 민심을 경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내 대선 잠룡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결정은 본인들이 하겠지만 대부분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등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촛불집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투쟁본부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최대 10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에서까지 대거 상경하기에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가 끝나면 오후 5시쯤부터 대규모로 행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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