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엘시티 수사 지시, 옳지 못해" 직격탄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1-17 15:06:22
"압박 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은 압박 받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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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엘시티(LCT) 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지시하며 '국정 복귀'를 시도한 데 대해 "이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그러한 지시를 내리는 것은 저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엘시티와 관련된 부정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다는 어느 쪽의 주장에 대해 관여가 없다는 걸 강조하려고 하다 보니 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엘시티 사건에 여야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압박 받을 사람은 압박 받는 것이고 압박 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은 압박 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아울러 야권을 향해 "대통령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도 탄핵하기를 주저하면서 안보위기 속에 우리 국방을 더 튼튼히 하고 정말 필요한 정보를 위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국방부장관을 탄핵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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