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성형시술용 마취 크림 구매 의혹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해명을 내놨다.
앞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청와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는 2014년 6월 '엠라5%크림' 5개를 구입했다.
그러나 '엠라5%크림'이 주로 성형외과에서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시술 등을 하기 전에 통증을 막기 위해 얼굴 전면에 바르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청와대는 같은 자료에서 주로 영양·미용 목적으로 쓰이는 라이넥주·멜스몬주(일명 태반주사), 루치온주(일명 백옥주사) 등을 구입한 사실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미용을 주 목적으로 한 의약품 구입 아니냐는 의혹이 더 강해진 셈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약품에 대해 그렇게도 설명을 했는데 언론이 하고 싶은 의혹만 제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주사 맞을 때 덜 아프게 바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주사 맞을 때 솜에 묻혀서 바르는 것"이라며 "순방 중 응급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재차 해명했다.
한편, 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 비서관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 "아직까지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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