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2월 2일 또는 9일 탄핵처리 받아들일 수 없다"

국회·정당 / 천선희 / 2016-11-25 11:04:49
"가장 중요한 건 질서있는 국정수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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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우리 당은 내달 2일 또는 9일 탄핵처리라는 (야당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헌법에 규정된 탄핵을 주장하는 이상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는 논의에 나서겠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중차대한 국가 중대사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안에 대비해 신중히 진행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한 12월 2일 또는 9일이 포함된) 이 기간 중 예산국회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는 게 바른 길"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질서있는 국정수습이다. 대통령 탄핵도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맞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가 "탄핵절차 협상권을 저에게 일임해주신다면 저는 그 입장을 정리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하자 의원들은 이를 박수로 추인했다.


하지만 비주류인 나경원 의원은 "의총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에 결정해달라"며 협상 권한 위임에 반대했다.


황영철 의원도 "의원 몇 명의 박수로 동의가 된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다른 비주류 의원들은 박수로 황 의원의 발언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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