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해야"

국회·정당 / 이상은 / 2016-11-25 15:48:07
"왜곡된 역사 가르치려는 순간, 심판 피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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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려는 순간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서울행정법원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은 공개대상이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교육부는 집필기준 비공개에 대해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라고 강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은 국정역사교과서의 절차적 위법성을 다시금 확인해준 판결로서, 사필귀정이며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도 모르게 추진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당성도 추동력을 상실했다. 전국 15개 교육감들은 어제 일제히 국정교과서 반대를 공식화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국정교과서를 원하는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 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하지만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추진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가 혼란과 국민 고통은 아랑곳 않고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는 교육부에게 묻는다. 당신들의 역사는 무엇인가”라며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려 하는 이 순간, 당신들 역시 정권을 비호하는 부역자로서 그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당장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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