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 작업 확정 시기, 탄핵 가결정족수 확보 등이 충족되면 12월 2일, 시간이 더 소요되면 9일에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 준비가 끝났다고 판단하는 대로 가장 빠른 시간에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안 준비에 대해선 "완성도 높은 소추안을 준비하는 것과 가결 정족수 확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출발은 정의와 헌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끌어내리는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가동되는 국정조사, 특검 추천, 탄핵소추안이 그 단초다. 제도적 절차를 성실하게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누리과정 예산 확보가 이번 예산안 합의 통과의 가장 큰 기준"이라며 "누리과정 예산을 잘 준비해오면 열어 놓고 세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정부가 이 순간까지 해법을 가져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렇게 되면 타협할 수가 없고 우리 당은 밀고 나갈 것"이라며 "충분히 타협안을 열어주고 준비해오라고 여러 번 부탁을 했는데도 정부가 태도 변화도 없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민주당은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틀내로 답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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