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장우 "중진협의체 합의안, 불가능한 일"

국회·정당 / 이상은 / 2016-11-28 11:22:22
"원내대표 특정해 추천해달라는 얘기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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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8일 당내 비상 중진협의회(6인중진협의회)가 비주류에서 추천하는 3명 중에서 합의를 거쳐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정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주류 3인을 추천한다는 것에 대해 충분히 논의를 했다"고 전하면서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비주류에 가 있는 의원들의 여러 의견들이 상당히 정치적인 목적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라며 "거기(비주류) 얘기를 들어보니 원내대표는 특정(해서) 누구를 추대해달라는 얘기까지 있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대표 추대는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겨서 하는 것이지 몇 명이 모여서 추대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며 "(비주류쪽에선 원내대표뿐 아니라) 다 달라고 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현재는 일단 당 대표와 최고위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결정을 했고 아직 변함은 없다"며 "당내 초재선 그룹이 80명이 넘는데 (중진들의 의견을 포함해) 다 받아서 추후에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에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것들을 모아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봐야 하고 현재 최고위에서 결정한 로드맵의 원칙 변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주류·비주류 중진의원 6명이 모인 비상 중진협의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비주류에서 추천하는 3명 중에서 합의를 거쳐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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