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탄핵안 통과 이후 개헌 논의 가능…탄핵안 집중하자"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11-29 09:55:54
"사퇴 안하는 박 대통령, 청와대를 개인 변호사로 이용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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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탄핵안 통과 이후 개헌도 얼마든 논의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탄핵안 통과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부에서 개헌론이 나오고 있지만 탄핵은 탄핵, 개헌은 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탄핵을 하면서 대선과 총리를 생각하는 등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국민은 탄핵의 순수성에 대해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며 "탄핵과 관련해 어떠한 장애물도 뚫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탄핵 열차는 출발을 했고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12월2일 잠시 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목적지로 갈 것인가만 남았다"며 "박 대통령이 자신의 사표를 제출도 하지 않아 탄핵 열차를 만들고 출발시켰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현직에서 최대한 버티면서 청와대를 국정조사, 특검에 대비한 개인 변호사로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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