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국민 담화 "사실상의 하야 선언"

국회·정당 / 우태섭 / 2016-11-29 16:20:55
"국회가 결정해주는 모든 것을 따르겠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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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오늘 대국민담화는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 위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회가 결정해주는 모든 것을 따르겠다는 이야기"라며 "지금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정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고심을 읽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이 문제를 국회가 답을 내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다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 직후 '야당에게 탄핵 일정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도 포함해서 (국회에서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이 탄핵을 계속 고수할 경우에 대해선 "오늘 그 문제에 대한 저희당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국회에 일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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