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ㆍ추미애 긴급회동…朴대통령 탄핵 논의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01 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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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독대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 등을 조율했지만 입장차를 보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방침을 강력하게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만약 사퇴한다면 1월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4월 말 퇴진하면 탄핵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의총서 4월30일 퇴임 대통령에 제안하기로 결정했고 안되면 9일 탄핵(표결)"이라고도 했다.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위원회가 박 대통령에게 4월30일 퇴진할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비시회는 우선 가장 좋은 것은 여야간 합의로 대통령의 4월 퇴임시한을 못박자고 하는게 우선순위"라며 "여야 합의가 안되면 새누리당 의총에서 4월30일 퇴임 하실 것을 의결해서 대통령의 답을 듣고 만약 그것이 안 될 경우 9일 탄핵의결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일 본회의서 탄핵 표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는 9일 본회의까지 일주일 동안 여야가 협의해 대통령의 사퇴시한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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