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황영철 "與비박 35명·친박 3명 탄핵 동참"

국회·정당 / 이상은 / 2016-12-05 10:51:37
"朴대통령, 즉각 퇴진 입장 밝히면 탄핵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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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면 탄핵사유가 소멸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결정을 잘했다고 연락을 주신 의원님들도 계신다. 그래서 더 늘어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친박계 의원 중에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원도 3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4일) 확인한 것으로는 세 분 이상 된다. 저한테 개별적으로 연락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청와대가 비박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와 관련해선 "청와대가 혹시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의원을 대상으로 압박으로 보여질 수 있는 회유나 이런 것들을 잘못 진행하면 오힐 더 큰 역풍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청와대도 굉장히 조심스러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 새누리 의원들이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투표, 탄핵에 참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 남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정말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에 화답하기 위한 진솔한 사과 그리고 또 다른 퇴임의 입장 이런 것들을 내놓는 것이 현재로서는 취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도리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희 비박계는 35명까지는 분명히 탄핵안에 동참할 의원님이 계시는 것으로 저희는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투표, 탄핵에 참여하는 것을 결정하게끔 지켜보는 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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