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안철수 허위사실 유포, 뒷거래 있을 수 없어"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05 13:56:23
"퇴진 일정에 대해서도 거래하려고 했다"

양향자.JPG


▲사진=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안철수 전 대료를 향해 "야3당 공조를 통해 탄핵 국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유력 대권주자 입에서 근거 없는 비난이 나오는 것이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추미애 대표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 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표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포럼 창립 기념 강연에서 "민주당 대표가 '명에로운 퇴진' 카드로 뒷거래했다"며 "퇴진 일정에 대해서도 거래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 위원은 "이 문제를 따지면 자칫 야권 분열로 비춰질까봐 침묵하고자 했으나 되레 야권 분열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돼 고심 끝에 말한다"며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놓고 그 어떤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또 "일부 언론에선 1월 말 퇴진론을 두고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나 그 표현은 12월9일 탄핵안 가결 이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빠르면 1월 말에 이뤄지니 비박계의 4월 퇴진론은 결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무성 전 대표의 탄핵 불필요 운동을 정면으로 거부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 대표와 김 전 대표의 긴급회동은 비박계의 탄핵 동참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지 그 어떤 협상이나 뒷거래는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의원에게 진솔한 사과를 요청한다"면서 "야권 공조가 다시 상처받거나 균열이 있지 않도록 할 것임을 국민 앞에 굳건히 다짐드린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