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첫 청문회 개최…재벌총수 9인 총출석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06 08:46:08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과정 추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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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6일) 첫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9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청문회는 전국에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회 및 재계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허창수 GS 그룹 겸 전경련 회장이 참석한다.


야당 의원들과 재벌 총수들간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만약 재벌 증인들의 입에서 박 대통령이 재단 모금을 강요했다거나 정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식의 증언이 나올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야권이 추진 중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새누리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대가 여부 등 정경유착 문제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현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과정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권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과정과 삼성의 정유라 지원 의혹 등이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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