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장시호, 연세대 입학 "내 힘으로 입학했다"

국회·정당 / 김태일 / 2016-12-07 17:38:10
"최순실씨는 이모인데다가 지시를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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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연세대 입학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장시호 씨는 연세대 특혜입학 의혹을 반박했다.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다"며 본인 실력 때문임을 주장했다.


장씨는 본인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네'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앞서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장씨가 입학할 당시 선발항목에 '기타종목'이 추가됐으며, 고교생 당시 성적이 최하위권이었음에도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장씨는 이어 동계영재스포츠센터 논란과 관련해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다. 이모가 만들라해서 계획서를 만들어드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가 "제주도에서 살 때 아기 키우면서 살지 말고 한번 일해 볼 생각없냐"라고 제안한 사실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순실씨는 이모인데다가 거스를 수 없다"며 "지시를 하면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 말하기도 했다.


장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결혼식때 한번 뵌적 있다"며 "그 뒤로는 본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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