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장·당대표 연석회의 제안…"새누리는 자격 없어"

국회·정당 / 이상은 / 2016-12-12 14:25:26
"의장 중심·각당 대표 및 경제부총리 협의체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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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국회의장·당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참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촛불민심은 재벌개혁·검찰개혁·사회개혁 전반이 논의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3부 요인 중 하나인 의장을 중심으로 각 당의 대표, 경제부총리를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가 정책협의체를 갖춰야겠다"며 "이를 위해 의장과 각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경제부총리 선임 문제에 대해 당내에 여러 의견이 있다"며 "의원님들께서 의견을 충분히 주시면 잘 경청해서 우리 의견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 대표는 의장·당대표 회동에 새누리당의 참석은 거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일각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하자고 말하는데 이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권한정지로 여당의 지위는 물론 (참석할)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여당의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박 대통령의 출당 조치, 대국민 사과를 선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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