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원총회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논의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20 13:02:39
친박·비박 충돌할 듯…분당 사태 불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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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비대위원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비주류 측에서 제안한 '유승민 비대위원장' 문제 등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은 전날(19일) 회동을 갖고 유 의원을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 및 분당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승민 의원 역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대해선 그때가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한을 정한 것은 없는데 무한정 기다릴 순 없다"면서 '20일 의원총회 입장을 지켜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새누리당 친박계에선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의 분열과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했는데 사실상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 거부'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친박계와 비박계의 충돌이 예상된 가운데 분당 사태가 불거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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