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21일) 오전 긴급 모임을 갖고 탈당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20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는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김 전 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16명은 오찬을 함께 하며 사실상 '탈당'을 결심했다.
비주류 의원 모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오찬을 마친 뒤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친박의 불분명한 입장과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 돼선 안된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탈당을 구체화 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21일) 오전 탈당작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긴급 비주류 의원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우리는 탈당을 구체화 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여전히 탈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결론이 안 날 가능성도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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