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비 대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조여옥 대위의 증인 출석에 동행한 이슬비 대위의 휴가가 공가라는게 밝혀져 국방부 개입 논란을 불렀다.
이 대위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원래 휴가였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국군간호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동기인 조 대위 보호자로 청문회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위는 자신의 의지로 청문회에 참석했다면서도 "국방부가 공가처리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공가를 받았다면 명백히 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 측에서 조 대위에게 동행 근무자를 붙이고 싶어 했는데 동기인 나를 선택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 대위는 "조 대위가 귀국한 이후 접촉한 동기 3명 가운데 1명이고 앞서 조 대위는 입국 후 기무사 등과의 접촉이 없었다"고 밝혀왔다. 때문에 국방부가 동행인을 찾다가 동기인 이 대위를 선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 대위는 기무사 등 군 관계자들과의 접촉이 없었고 귀국 뒤 가족들만 만났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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