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일일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두 군데 주의를 다하지 않는 구멍이 생기면 이것이 계속 확산될 수밖에 없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강력하고 철저한 방역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선 AI 확산 방지에 시급한 과제인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 강화와 함께 오염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예찰과 철저한 방역에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산란계 농장에 대한 계란 이동 금지 등 여러 조치들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그것이 제대로 작동 되는지를 점검해서 보완이 필요한 조치들을 즉시 마련·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염원인 철새가 추가 도래할 예정이고 내년 3월까지 국내에 머물러 있을 전망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AI의 추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꼼꼼한 예찰과 함께 철새도래지 출입제한과 주변농장 소독 등 사전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농식품부 장관은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업해 지역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범정부적으로, 범사회적으로 AI 종식을 위한 노력에 같이 힘을 보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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